FJ가 숙련된 장인이 생산하는 최고급 핸드메이드 라인업인 ‘1857 컬렉션’을 론칭하며 클래식한 스타일의 1857 컬렉션 골프화와 골프 장갑을 선보인다. 1857 컬렉션은 FJ 브랜드의 창립 년도를 뜻한다.
1857 컬렉션 골프화는 전량 유럽에서 생산된다. 소재 수급에서 제작, 최종 검수까지 모두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에서 진행되며, 1870년대 시작된 전통적인 핸드메이드 방식을 적용한다. 수제 골프화 제작 장인들이 100여년간 지켜온 150가지가 넘는 섬세한 과정을 거친다.
우선, 어퍼 Upper 제작부터 독특하다. ① 바늘과 실, 망치와 정 등 전통적인 장비를 사용해 선별된 프리미엄 소가죽을 재단하며 ② 장인들의 노하우가 담긴 독자적인 신발 틀에 어퍼 가죽을 씌워 골프화 형태를 만든다. 이어 ③ 전통적인 굿이어웰트 방식으로 아웃솔 사이에 코르크를 채워 굳힌 후 ④ 밑창을 꿰매 마무리한다.
여기서 특이한 점은 굿이어웰트 방식. 일부 격식있는 고급 수제화에만 적용되는 제작법이다. 골프화의 발 모양을 따라 긴 가죽띠를 세우고 그 사이를 코르크로 충전해 밑창을 만드는 것. 내구성과 형태유지력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점차 코르크가 골퍼의 발 모양에 맞춰지면 커스텀화 된 착용감이 일품이다. 또 코르크 소재만의 뛰어난 흡배습 작용으로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1857 컬렉션 골프화는 고급스러운 화이트, 블랙, 브라운 컬러 조합의 8가지 스타일로 선보인다. 전통적인 수제화 사이즈 기준인 ‘알파 사이즈’를 도입했고, E, EE, EEE의 3가지 발볼 사이즈와 7(250mm)에서 12(300mm)까지 5mm단위의 제품으로 선보인다. 각 스타일 별로 총 33가지 사이즈 조합이 가능하며, 전 제품 주문 제작으로만 판매한다.
1857 컬렉션 골프장갑은 최고급 울트라 프리미엄 카브레타 가죽 소재의 프리미엄 제품으로, 손등의 벨크로 부분은 우드 컬러의 가죽으로 덧대져 품격이 느껴진다. 남성용 22~25 사이즈로 만나볼 수 있다.
[전민선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jms@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