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박인비가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박인비(1번 시드, 31)는 18일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골프클럽(파72, 6,246야드)에서 열린 2019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9번째 대회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7500만 원) 16강에서 김지현(16번)에 1홀 남기고 2홀 차로 패했다.
박인비는 9번 홀까지 2홀 차로 김지현에게 끌려갔고 후반에서도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박인비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KLPGA 대회 20번째 출전 만에 국내 첫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대회 타이틀 방어에 나섰지만 아쉽게 2연패에 실패했다.
이로써 대회 상위 시드인 1~8번 시드 선수들이 모두 8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6승의 유소연,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가장 먼저 2승을 달성하며 상금 선두에 오른 최혜진 등도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쓴맛을 봤다.
박인비를 꺾은 김지현은 지난해 4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우승 이후 약 1년1개월 만에 우승을 꿈꾼다.
9번 시드의 조정민은 슈퍼 루키 조아연(57번)에 1홀 차 승리를 거뒀고, 김지현2(12번), 김지영(13번), 박신영(39번), 김현수(62번)도 8강에 올랐다.
두산 매치플레이 유일한 다승자 김자영(31번)은 박소연(47번)과 연장까지 간 끝에 승리를 거두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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