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코리안투어 시즌 여섯 번째 대회인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 4천만원)’이 23일부터 26일까지 경기 이천시 소재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 북, 서 코스(파72. 7,260야드)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 가장 큰 관심사는 디펜딩 챔피언 맹동섭의 타이틀 방어 여부다. 지난해 맹동섭은 최종 라운드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홍순상을 1타 차로 제치고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맹동섭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을 통해 내 자신 스스로도 한층 성장한 느낌을 받았고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다. 이 대회를 목표로 시즌을 준비했다. 연속 우승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주에 열린 SK텔레콤오픈 우승자인 함정우는 이번 대회를 통해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함정우는 “솔직히 지난 주 우승의 흥분이 아직 가라앉지는 않았다. 블랙스톤 이천 골프장은 페어웨이가 좁고 그린도 빠르기 때문에 아이언 샷이 중요할 것 같다. 현재 샷감이 좋기 때문에 이번 대회도 우승 경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챔피언 이태훈과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에서 7년 만에 우승한 김비오,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컵을 품에 안은 이태희,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한 전가람까지 올 시즌 우승자가 총출동해 시즌 첫 다승을 노린다.
KB금융 리브챔피언십이 열리는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북, 서 코스)의 코스 레코드는 63타다. 2011년 ‘발렌타인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브렛 럼포드(42.호주)가 세웠다. 지난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18홀 최저타는 66타였다. 최종일 문도엽과 이준석이 기록했다.
기대를 모으는 선수는 이형준과 이승택, 박준섭이다. 세 선수는 KPGA 코리안투어 18홀 최저 타수인 60타 기록을 가지고 있을 만큼 몰아치기에 능하다.
군산컨트리클럽(리드, 레이크 코스)에서 62타로 코스레코드를 가지고 있는 이수민과 몽베르컨트리클럽(브렝땅, 에떼코스) 코스레코드(9언더파 63타) 보유자 홍순상도 눈여겨 봐야 한다.
[전민선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jms@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