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운드 부진 떨친 박성현 “퍼팅 좋아져…주말에 잘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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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부진 떨친 박성현 “퍼팅 좋아져…주말에 잘해보겠다”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5.2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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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이 1라운드 부진을 떨치고 2라운드에서 무려 5타를 줄였다.

박성현(26)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리버 코스 앳 킹스밀 리조트(파71, 6,445야드)에서 열린 2019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2번째 대회 '퓨어 실크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 한화 약 15억5000만 원)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공동 선두 그룹에 4타 뒤진 공동 1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박성현은 1라운드에서 페어웨이 안착률 71.4%(10/14), 그린 적중률 77.8%(14/18)로 샷은 괜찮았으나 퍼트 수가 32개로 많았다. 1라운드 순위는 공동 65위에 그쳤다.

하지만 2라운드에선 티샷 적중률 78.6%(11/14), 그린 적중률을 88.9%(16/18)로 샷 정확도를 더 높였고, 퍼트 수도 29개로 줄여 상위권 도약에 성공했다.

박성현은 2라운드를 마친 뒤 LPGA를 통해 "어제보다 퍼팅이 좋아서 버디가 더 나왔다. 샷은 잘 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성현은 "바람이 좀 많이 불긴 했지만 플레이하기 좋은 코스다. 그린이 단단한 편이라서 두 번째 샷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박성현은 2017년 이 대회에서 공동 43위를 기록했고 지난해엔 출전하지 않았다.

박성현은 "이 대회에서 주말에는 경기를 잘 못 했던 기억이 난다. 집중력을 잃었던 것 같다. 올해는 주말에 잘 해보고 싶다. 샷감과 퍼트 감이 좋기 때문에 1, 2라운드처럼 한다면 남은 라운드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3월 'HSBC 월드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거두며 LPGA 통산 6승을 기록한 박성현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박성현(세계랭킹 3위)이 우승하고 고진영(1위)이 34위 이하로 떨어지면 박성현이 다시 세계랭킹 1위를 탈환하게 된다. 현재 고진영은 2라운드까지 공동 31위에 자리하고 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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