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과 박성현이 무빙데이인 '퓨어 실크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주춤했다.
이정은(23)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리버 코스 앳 킹스밀 리조트(파71, 6,445야드)에서 열린 2019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2번째 대회 '퓨어 실크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 한화 약 15억5000만 원) 3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3개를 엮어 1오버파 72타를 쳤다.
중간합계 5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이정은은 전날 공동 9위에서 공동 25위로 하락했다.
전날 공동 1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던 박성현도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 더블보기 2개를 범하며 3오버파 74타를 치고 공동 48위(중간합계 2언더파 211타)로 밀려났다.
이정은은 이날 18개 그린 중 13번 볼을 올렸으나 퍼트 수가 32개로 다소 많았다. 박성현은 그린을 3번만 놓쳤지만 퍼트 수는 36개나 됐다. 이정은, 박성현 둘 다 그린에 적응하지 못했다.
그사이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이고 브론테 로(잉글랜드)와 공동 선두(13언더파 200타)로 나섰다. 하타오카는 지난 3월 'KIA 클래식'에서 우승한 바 있다.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제니퍼 송(미국)이 중간합계 12언더파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 중에선 이미향, 허미정, 강혜지가 6언더파 공동 14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작성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버디 5개, 보기 3개를 엮어 2타를 줄이고 공동 25위를 기록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