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형석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서형석(22)은 26일 경기도 이천시의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 7,260야드)에서 열린 KPGA(한국남자프로골프) 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4000만 원)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서형석은 2위 이수민을 3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서형석은 2017년 9월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 우승 이후 1년 8개월 만에 코리안투어 통산 2승을 올렸다.
'GS칼텍스 매경오픈' 공동 10위,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 공동 14위, 'SK텔레콤 오픈' 공동 5위 등 최근 상승세의 결과다.
3타 차 4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서형석은 선두 이수민이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한 사이 선두로 치고 나섰다.
서형석은 1번 홀(파5) 버디 이후 10~11번 홀 연속 버디와 14번 홀(파4) 버디를 추가해 13번 홀까지 보기만 2개를 범한 이수민을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서형석은 남은 홀을 파로 막아 넉넉하게 3타 차 우승을 확정했다.
2015년 '군산CC 오픈' 우승 이후 약 4년 만의 우승에 도전했던 이수민은 마지막 날 2타를 잃고 지난주 'SK텔레콤 오픈'에 이어 또 한 번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기상, 윤성호가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고, 문도엽, 문경준이 4언더파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