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이정은이 'US 여자오픈'을 앞두고 필요한 부분에 대해 깨달았다고 밝혔다.
고진영(24)은 27일(한국시간) LPGA를 통해 "아쉬웠던 한 주였고, 다시 라운드를 하고 싶다. 아쉬워서 느낌을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최선을 다했지만 운이 안 따랐던 것 같다. 그런 부분은 내가 컨트롤할 수 없기 때문에 받아들이려 하는데,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다"고 아쉬움을 강하게 표했다.
고진영은 이날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퓨어 실크 챔피언십'에서 공동 21위(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 제패를 포함해 2승을 거둔 고진영은 약 한 달 만에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를 펼쳤다.
그래도 고진영은 오는 30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에서 더 긍정적인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자평했다.
고진영은 "다음 주(US 여자오픈)에 앞서 무엇이 내게 더 필요하고 어떤 부분을 잘했는지 뼛속까지 깨달은 좋은 한 주였다"고 돌아봤다.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 공동 26위를 기록한 신인상 랭킹 1위 이정은은 "흐름이 괜찮아서 충분히 6~7언더파까지 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더블보기 2개를 해서 아쉽다. 다음 주를 준비하는 대회였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정은은 "스윙 리듬에 대해서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서 리듬을 일정하게 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쇼트게임을 부드럽고 차분하게 할 수 있도록 방법을 찾아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정은은 2017년 US 여자오픈에 처음 출전해 공동 5위에 올랐고, 지난해엔 공동 17위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한편 미국골프협회(USGA)에서 주관하는 여자골프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총상금 500만 달러, 한화 약 59억1000만 원) 오는 30일부터 6월2일까지 나흘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찰스턴 컨트리클럽(파72, 6,732야드)에서 열린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