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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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물어보세요!
  • 인혜정 기자
  • 승인 2019.05.3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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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오프시즌 동안에 실내 골프 연습장의 네트를 향해 여섯 개의 같은 골프볼로 수없이 반복해 드라이버 샷을 했다. 이 중 세 개는 깨졌다. 각각의 볼을 160번 정도 쳤고 시속 166km의 속도로 스윙을 했다. 내가 초인인가, 아니면 골프볼에 유통기한이 있는 건가?

A. 볼의 파손이 100% 빠른 헤드 스피드 때문에 일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하나의 원인으로 기여한 것이 분명하다. 캘러웨이 볼 연구개발팀 수석 연구원 페트라 페트리히에 따르면 모든 골프볼은 반복된 충격을 받다 보면 결국 부서지게 돼 있으며 더 큰 충격을 받을수록 더 빨리 손상된다.

볼은 코스에서 드라이버 풀스윙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향과 스피드의 샷을 3~4 라운드 동안 견뎌내는 것을 전제로 제작됐다. 네트를 향해 샷을 할 경우 볼은 클럽으로부터 전해지는 충격을 받은 후 네트에 닿을 때 발생하는 굴절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에 상황은 더욱 악화된다. 짧게 말해 당신이 경험한 것은 설명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인상적인 건 분명하다.

Q. 중간 사이즈나 점보 그립을 사용하기 시작했을 때 골퍼는 언제쯤 혜택을 볼 수 있나?

A. 딱히 ‘베스트 타임’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많은 시니어 선수가 더 큰 그립을 애용하는 것은 더 큰 쿠션이 스윙을 더욱 편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더 큰 그립은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골퍼가 클럽을 더 잘 잡을 수 있도록 해준다.

핸디캡이 높은 골퍼의 경우 더 굵은 그립이 클럽의 컨트롤 감각을 더 좋게 만들어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불리한 점은 그립의 사이즈가 스윙하는 동안 손의 움직임에 영향을 미치는데 그립이 굵을수록 손동작이 더 작아진다는 것이 골프다이제스트 100대 클럽 피터 클럽 챔피언의 창립자 닉 셔번의 설명이다.

“일반적으로 그립이 지나치게 굵어지면 릴리스가 늦어지기 때문에 볼은 더 오른쪽으로 날아갑니다.”

대부분의 클럽 피터는 자신의 손에 적당한 그립 사이즈를 찾는 것이 ‘느낌’을 찾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한다.

Q. 올해 새로 시행되는 규칙은 홀에 깃대를 꽂아놓도록 허용하고 있다. 선수는 퍼트하기 전 깃대를 꽂아놓을 것인지 뺄 것인지를 결정해야 하나? 아니면 여전히 누군가에게 깃대를 맡아달라고 부탁할 수 있나?

A. 걱정하지 마라. 볼이 홀 가까이 다가왔을 때 깃대를 뽑아달라고 누군가에게 부탁할 수 있으니까. 하지만 깃대 뽑는 것을 부탁해놓고 퍼트를 한 다음 마음이 바뀌어서 “그냥 놔둬요. 그냥 놔둬!”라고 소리 지를 수는 없다.

우리가 이 문제로 논의하는 동안 우리의 연구는 깃대를 뽑는 편이 더 낫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깃대를 정확히 맞히지 않는다면 볼이 홀 안으로 떨어질 확률을 낮춘다.

[인혜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ihj@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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