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 김효주가 JLPGA 투어 요넥스 대회에서 아쉬운 공동 2위를 기록했다.
김효주(24)는 9일 일본 니가타현의 요넥스 컨트리클럽(파72, 6,456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요넥스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우승상금 1260만 엔, 약 1억3000만 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우에다 모모코에게 우승을 내주고 공동 2위에 자리했다.
2012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JLPGA 투어 '산토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는 김효주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3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10승, JLPGA 투어 1승 등 통산 15승을 기록 중이다.
김효주는 이번 대회에서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렸고, 이날 2016년 12월 KLPGA 투어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우승 이후 약 2년 6개월 만의 우승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김효주는 1번 홀(파5) 버디와 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9번 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범했다.
11번 홀(파4)에서 다시 한 번 보기를 범한 김효주는 16번 홀(파3)에서 버디로 만회하긴 했지만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사이 2라운드까지 1타 차 3위였던 우에다 모모코(일본)가 7타를 줄이면서 6타 차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우에다의 시즌 2승째이자 JLPGA 통산 15승째 기록이다.
지난해 상금 1위 안선주는 공동 7위(최종합계 5언더파 211타), 전미정, 이민영, 배희경은 공동 11위(4언더파 212타)에 자리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