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2년 미만의 신설 코스 중에서 뛰어난 잠재력을 가진 코스를 가리는 ‘한국 베스트 뉴 코스’가 오는 9월 발표를 앞두고 있다. 39곳의 후보 코스 중에서 올해는 특히 퍼블릭이 강세를 띤다. 글_남화영

 

 

연도 별 개장 골프장 수(18홀 환산) 추이

 

연도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회원제	8.5	15	21	13.5	9	7
퍼블릭	24.6	10.3	16.7	16.2	20.8	23.5
합계	33.1	25.3	37.7	29.7	29.8	30.5

자료 : <레저백서 2014>

 

최근 개장하는 골프장의 대세는 퍼블릭이다. 지난해 말까지 국내 골프장 수는 총 461곳이었는데 퍼블릭이 231곳으로 회원제 230곳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여기에 군 골프장 33곳을 더하고 18홀로 환산하면 499.9곳이니 올해는 명실상부하게 500곳을 넘긴 것이다. 신설 코스의 추세는 퍼블릭으로 기운 지 오래다. 그것도 좋은 입지에 최신의 공사기법과 최고의 전문가가 참여한 뛰어난 코스가 쏟아진다. 기존 회원제 코스마저도 회원권 입회금을 반납하는 등의 방법으로 퍼블릭으로 전환하는 사례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지난달 출간된 <레저백서 2014>에 따르면 2005년 이후 매년 30여 곳의 코스가 개장했는데 회원제는 07년에 24.5개소로 반짝한 이후로 회원권 분양 어려움과 시세 하락 등이 겹쳐 급격하게 감소해왔다. 반면 퍼블릭 골프장은 정부로부터의 세금 혜택을 받고, 하락세인 회원권 시세 영향을 피하고, 낮은 그린피 덕택에 수익성이 우수했기에 09년 10.3개소에서 지난해 23개소까지 꾸준히 늘어났다. 올해 역시 퍼블릭이 회원제보다 압도적으로 많이 개장하고 있다. 그래서 올해 ‘베스트 뉴 코스’는 더 주목된다. 개장 2년 미만의 회원제와 함께 퍼블릭 코스 중에도 좋은 입지와 뛰어난 잠재력과 만만찮은 내공을 가진 코스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지난 12년 9월 이후 개장한 18홀 이상의 코스는 현재까지 39곳인데, 이중 30곳이 퍼블릭이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회원제와 퍼블릭 코스를 구분해 발표하는 건 의미 없다. 퍼블릭이 아무리 대세라 해도 회원제 코스라 해서 회원만 이용하는 완전한 미국식 프라이빗 코스가 국내엔 없다시피 하다. 퍼블릭도 도착 순서대로가 아니라, 최소한 인터넷 회원을 모집하고 예약을 받아 운영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최근 개장한 코스 중에 어디가 최고의 수준을 유지하고, 오늘날 코스 조성 트렌드를 반영하느냐가 최고의 기준이다. 지난 08년부터 시작해 2년마다 짝수 해에 실시하는 <골프다이제스트> ‘베스트 뉴 코스 Best New Courses’ 선정은 올해 9월이면 벌써 4번째를 맞았다. 매 홀수 년 5월에 발표하는 ‘베스트 코스 Best Courses’가 개장 2년 이상 전국의 코스를 대상으로 하는 데 반해 이는 신인상에 해당하는 발표다. 그러면서 최근의 트렌드를 가장 잘 반영한 코스가 항상 베스트 코스로 꼽혀왔다. 그리고 그들 신설 코스 중에서도 경쟁력 있는 코스가 이듬해 베스트 코스에 당당히 진입했다. 올해 후보 코스 역시 내년 베스트 코스를 위협할만큼 쟁쟁하다. 앞으로 100여 일 뒤에는 이제 소개하는 코스 중에서 가장 핫 하고 트렌드를 선도하는 최고의 코스가 가려질 것이다. 아직 안 가본 코스를 꼼꼼히 살펴 부지런히 돌아볼 것을 권한다.

 

 

How We Rate it <골프다이제스트> ‘베스트 뉴 코스’ 평가 항목 ‘베스트 코스’ 평가와는 달리 ‘베스트 뉴 코스’에는 서비스와 기여도를 제외한 심미성, 기억성, 난이도, 디자인 다양성, 샷 가치의 5가지 평가 항목을 적용한다. 서비스와 기여도는 시간이 지나야 골프장의 개성과 특징으로 자리잡는 특성이 강하기 때문이다. ≫샷 가치 Shot Value : 각 홀이 얼마나 다양한 위험과 보상을 동시에 제공하는가. 길이와 정확성, 그리고 전략을 고르게 평가하는가? ≫난이도 Resistance to Score : 얼마나 어려우면서도 동시에 공정한가. 아마추어 스크래치 골퍼가 백 티에서 플레이하기에 적당한가? ≫디자인 다양성 Design Variety : 홀마다 길이와 모양, 해저드의 배치, 그린의 형태와 윤곽이 다양한가? ≫기억성 Memorability : 각 홀이 디자인을 이루는 요소(티 박스, 페어웨이, 그린, 해저드, 초목과 지형)가 홀마다 개성을 지니면서도 18홀에 걸쳐 연속성을 지니고 있는가? ≫심미성 Aesthetics : 코스의 미적인 가치(풍경과 초목, 호수나 강, 코스 주변 배경)가 라운드의 즐거움을 더해주는가?

 

 

역대 베스트 뉴 코스

(같은 별 등급 중에서는 가나다순)

 

등급	2008	2010	2012
★★★★★	블랙스톤 제주	레인보우 힐스	잭니클라우스코리아
	세인트포(세인트포)	블랙스톤 이천	휘슬링락
	스카이72(오션)	블루원상주
		파인비치링크스
		해슬리나인브릿지
		휘닉스스프링스
★★★★☆	샌드파인	웰리힐리 북코스	골든베이
	정산		드비치
	파인리즈		세라지오
			킹스데일
			힐드로사이
			360도
★★★★	인터불고경산	마에스트로	메이플비치
	태안비치	우리들	크리스탈카운티
	테디빌리
	힐튼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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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2년 미만 신설 골프장

올 9월까지, 18홀 이상

 

지역	골프장명	홀수	업체명	소재지	등록(연,월)
수도권	타이거	퍼18	타이거프로젝트	파주시파평명	14.5
	골프존카운티안성	퍼18	골프존카운티	안성시 보개면	14.4
	솔트베이	회18	성남	시흥시 장곡동	14.2
	드림파크(드림)	퍼18	수도권매립지공사	인천시 서구	13.10
	드림파크(파크)	퍼18	수도권매립지공사	인천시 서구	13.10
	이천마이다스	퍼18	대교D&S	이천시 대월면	13.9
	이천실크밸리	퍼27	일죽	이천시 율면	13.8
	더스타휴	회18	한창산업개발	양평군 양동면	13.6
	오렌지듄스	퍼18	오렌지링스	인천시 연수구	13.5
	트리니티	회18	신세계	여주군 가남면	12.10
	해솔리아	퍼18	해솔리아컨트리	용인시 처인구	12.10
	써닝포인트	퍼18	FLC	용인시 처인구	12.9
강원	클럽모우	회27	장락개발	홍천군 서면	13.9
	로드힐스	퍼27	신영종합개발	춘천시 동산면	13.9
	소노펠리체	퍼18	대명레저산업	홍천군 서면	13.9
	블루마운틴	퍼27	푸른솔	홍천군 두촌면	13.5
	더플레이스	퍼27	더플레이어스	춘천시 동산면	12.11
	파가니카	회18	춘천개발	춘천시 남면	12.9
충청	세일	퍼18	세일개발	충주시 신니면	14.5
	현대더링스(A)	퍼18	현대도시개발	태안군 태안읍	14.5
	현대더링스(B)	퍼18	현대도시개발	태안군 태안읍	14.5
	동촌	회18	문성레저개발	충주시 노은면	12.9
호남	무안클린밸리	퍼18	영산	무안군 청계면	13.11
	여수경도	퍼18	전남관광	여수시 경호동	13.11
	장수	퍼18	장수레저	장수군 계남면	13.7
	써미트	퍼27	써미트	진안군 부귀면	13.6
	전주샹그릴라	회18	광산관광개발	임실군 신덕면	13.4
	베어리버(베어)	회18	웅포관광개발	익산시 웅포면	12.11
	베어리버(리버)	퍼18	웅포관광개발	익산시 웅포면	12.11
	어등산	퍼18	어등산컨트리	광주시 광산구	12.11
영남	거제뷰	퍼18	다원종합건설	거제시 거제면	13.11
	엠스클럽의성	퍼27	바이오CC	의성군 봉양면	13.10
	군위오펠	퍼18	신우개발	신우개발	13.9
	다이아몬드	퍼18	다이아몬드CC	양산시 상북면	13.9
	사천	퍼27	한올	사천군 서포면	13.7
	사우스케이프오너스	퍼18	한성피앤디	남해군 창선면	13.6
	휴그린	퍼18	경북관광공사	안동시 성곡동	13.2
	베네치아	회18	베네치아코리아	김천시 구성면	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