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기아자동차 제33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2억5000만 원) 2라운드가 14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렸다.
이다연(22, 메디힐)은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는 완벽한 경기를 펼치며,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 낮 12시 30분 현재 2위로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
157cm의 작은 신장으로 250야드 이상의 장타를 날려 '작은 거인'이라는 애칭을 얻은 이다연의 2라운드 소감을 들어보자.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어제와 달라진 점은?
1~2라운드 샷감이 좋아서 그린 미스를 많이 안 했다. 전체적으로 편안했다. 어제는 바람이 많아서 그린 미스를 하지 않아도 롱 퍼트를 하는 경우가 있었다. 오늘은 바람이 많이 없어서 공격적으로 칠 수 있었다.
바람 때문에 오전과 오후 플레이 스타일이 다른가?
핀 위치도 그렇고, 바람이 불 때 공격적으로 치다 보면 미스를 할 수 있어서 안전하게 치려고 했다.
지금까지 소감과 남은 두 라운드 각오?
샷이 어제, 오늘 잘 들어가서 편안하게 플레이했다. 남은 두 라운드도 샷 감각을 잘 살려서 공략을 잘하고 싶다. 돌아갈 땐 돌아가고 공격적일 땐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고 싶다. 매 라운드 언더파를 칠 수 있으면 좋겠다.
응원하는 팬들에게 한마디.
한국여자오픈을 맞이해 좋은 성적으로 찾아뵐 수 있게 됐다. 남은 두 라운드도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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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