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리 우들랜드가 US 오픈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3연패에 도전하는 브룩스 켑카는 우들랜드에 5타 뒤져 있다.
개리 우들랜드(35 미국)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미국골프협회(USGA) 주관의 'US 오픈'()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5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우들랜드는 2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지난해 2월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에서 우승하며 PGA 통산 3승을 기록한 우들랜드는 그동안 US 오픈에서 거둔 최고 성적이 2011년에 기록한 공동 23위다.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로즈는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데 그쳤지만 2위를 기록하며 여전히 선두권을 유지했다.
루이스 우스트이젠(남아공)이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로 3위에 이름을 올렸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5언더파 137타로 공동 4위를 기록하며 역전 우승 기대감을 남겼다.
114년 만에 US 오픈 3연패를 노리는 브룩스 켑카(미국)는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이고 공동 6위(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로 도약했다. 선두 우들랜드와는 5타 차다.
이날 1타를 잃은 타이거 우즈(미국)는 공동 32위(이븐파 144타)로 밀려났다.
한국 선수 중에선 안병훈이 공동 32위를 기록했고 김시우와 이경훈은 컷 탈락을 당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