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고형승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인천 베어즈베스트청라골프클럽(파72, 6869야드)에서 15일 열린 기아자동차 제33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3라운드에서 이소영(22, 롯데)이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올라 자신의 스물두 번째 생일을 자축했다.
그는 골프다이제스트와 인터뷰에서 “아침부터 (생일) 축하 메시지가 많이 와서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다”면서 “바람이 많이 불어 모든 선수가 힘들었겠지만 바람 공략을 잘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바람 공략을 잘하기 위한 노하우를 묻자 이소영은 “일단 느낌이 좋아야 한다”고 말하며 함박웃음을 지어 보였다. 또 그는 가장 힘든 홀로 파3, 12번홀(168야드)을 꼽았다. 그는 “뒤바람이지만 앞에는 해저드, 뒤에는 벙커가 있어 정말 어려운 홀이다. 파세이브에 성공했지만 정말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조정민(25, 문영그룹)에 1타 앞선 채 3라운드를 마친 이소영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긴장하지 않고 바람 계산만 잘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로 생각한다. 열심히 해보겠다. 많은 응원 부탁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tom@golfdigest.co.kr
저작권자 ©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