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우들랜드(미국)가 제119회 US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차지했다.
우들랜드는 17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로 마무리한 그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통산 4승을 달성했다.
이번 우승은 지난해 2월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에 이은 1년 4개월 만에 수확이다. 2,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활약한 그는 마지막 날까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2번홀(파4)과 3번홀(파4)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잡으며 2위와 격차를 벌렸고 9번홀(파4), 12번홀(파3)에서 각각 한 타씩 잃으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14번홀(파5)에서 다시 한 타를 줄이고 18번홀(파5)에서 9m 남긴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브룩스 켑카(미국)은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로 2위에 이름을 올리며 아쉽게 US오픈 3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1라운드에서 선두였던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후반홀에서 3타를 잃어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로는 안병훈(28)이 최종합계 3언더파 281타로 공동 16위를 기록했다.
[인혜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ihj@golfdig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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