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KPGA 선수권대회를 제패했던 문도엽이 코오롱 한국오픈 우승 욕심을 드러냈다.
21일 '코오롱 제62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3억 원) 2라운드가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 7328야드)에서 열렸다.
지난해 제61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문도엽은 20일 펼쳐진 코오롱 한국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를 엮어 1언더파 70타를 치고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 황중곤과는 5타 차다.
문도엽은 "시합을 거의 8주 연속 치르고 있다. 어떻게 보면 체력적으로 지친 상태다. 하지만 이번 주가 메이저 대회인 만큼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문도엽은 한국오픈의 의미에 대해 "모든 선수가 가장 우승하고 싶어 하는 대회이고 메이저 대회다. 나도 욕심이 나고 꼭 우승하고 싶은 대회"라고 힘줘 말했다.
문도엽은 "우정힐스는 골프장 자체가 어렵다. 4일에 이븐파 정도 치면 톱 10에 들 수 있을 정도로 어려운 골프장이다. 핀이 있는 쪽으로 바로 공략하기보다는 파를 기록하기 쉬운 쪽으로 아이언을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티샷을 페어웨이로 많이 보내고 정교한 아이언으로 공을 그린에 올려야 찬스가 올 것 같다"고 설명했다.
[chuchu@golfdigest.co.kr]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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