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쪽에 나무가 줄지어 늘어선 좁은 페어웨이든 짧은 파4홀이든 굳이 드라이버로 티 샷을 할 필요가 없을 때가 있다. 이럴 때는 차라리 3번 우드를 잡으면 더 정확한 샷을 할 수 있다.
비거리는 조금 줄어들겠지만 페어웨이에서 세컨드 샷을 하는 것이야말로 나쁜 스코어를 만들 가능성을 최대한 줄여주는 방편이 된다.
티를 낮게 꽂자
대부분의 3번 우드는 꽤 얕은 페이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굳이 티를 높게 꽂지 않아도 된다. 가장 적절한 티의 높이는 풀 위로 약 1cm가 채 안 되게 올라오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면 볼을 정확히 맞힐 수 있는 완벽한 라이를 만들 수 있다.
그립은 낮춰 잡자
3번 우드의 샤프트 길이는 긴 비거리를 위해 예전보다 길어졌다. 하지만 샤프트가 길어질수록 볼을 똑바로 때리는 것이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굳이 비거리를 더 많이 내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약 3cm 정도 그립을 내려 잡아 샷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집중한다.
볼은 뒤쪽에 놓자
볼을 정확히 맞히기 위해 어드레스를 할 때 드라이버 샷을 할 때보다 볼을 약 3cm가량 뒤쪽으로 이동한다. 이렇게 조정하면 다음 단계의 목표를 성취하는 데 도움이 된다.
볼을 압착하자
티 위의 볼을 깔끔하게 때려내려고 애쓰지 마라. 볼을 내려쳐서 볼을 압착하는 데 집중하라. 임팩트 때 클럽 페이스는 타깃에 직각이 되고 볼은 페어웨이에 안착하게 될 것이다.
글_데이비드 레드베터(David Leadbetter) / 정리_인혜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ihj@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