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거둔 박성현(26)이 세계랭킹 1위로 복귀했다.
1일(한국시간) 발표된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박성현은 평균 8.49점을 기록하며 지난주보다 한 계단 상승한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섰다. 2위 고진영(7.38점)을 1.11점 차로 크게 따돌렸다.
박성현은 지난주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준우승에 이어, 이날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을 거뒀다.
2017년 LPGA 신인 최초로 세계랭킹 1위(1주)에 올랐던 박성현은 지난해 시즌 3승째를 거두며 10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달렸고, 올해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5주 연속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이 통산 네 번째 세계랭킹 1위다.
12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기록했던 고진영은 박성현에게 1위를 내주며 2위로 하락했고, 렉시 톰슨(미국), 이민지(호주)가 자리를 맞바꿔 3~4위를 기록했다.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를 기록한 박인비는 네 계단 상승한 세계랭킹 5위에 이름을 올렸고 하타오카 나사(일본), 이정은, 브룩 헨더슨(캐나다),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한 계단씩 하락한 6~9위를 기록했다. 넬리 코다(미국)는 10위에 자리했다.
30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어스 몬다민 컵에서 시즌 3승을 기록한 신지애는 한 계단 올라 세계랭킹 18위를 기록했다.
같은 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 용평리조트 오픈에서 시즌 4승을 기록한 최혜진도 두 계단 상승해 21위에 자리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