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라우리, 디오픈 3R 4타 차 선두…박상현 공동 1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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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라우리, 디오픈 3R 4타 차 선두…박상현 공동 19위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7.2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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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출신의 셰인 라우리(32)가 디 오픈 챔피언십(총상금 1075만 달러, 약 126억6000만 원) 3라운드에서 4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섰다. 박상현은 공동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라우리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북아일랜드의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파71, 7,344야드)에서 열린 제148회 디 오픈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8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6언더파 197타를 기록한 라우리는 2위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

라우리의 16언더파 197타는 디 오픈 사상 54홀 최소타 기록이다.

라우리는 2015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GC 브릿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유러피언투어에선 4승을 거뒀다.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2016년 US 오픈에서 기록했던 공동 2위. 다만 당시엔 4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돌입했지만 뒤집혀 더스틴 존슨(미국)에게 우승을 내준 바 있다.

라우리는 PGA 투어를 통해 "당시 US 오픈을 통해 많은 걸 배웠다. 바로 마지막 순간까지 인내심을 가져야한다는 것이다. 내일 최종 라운드는 내 커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날일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라우리는 페어웨이 안착률은 50%에 불과했지만 그린 적중률이 전체 출전 선수 중 1위인 94.44%였다. 평균 퍼트 수는 1.56개였다.

21일 열릴 최종 라운드에선 강한 바람과 비가 예보됐다.

플릿우드가 4타 차 2위에 올랐고 2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J.B 홈즈가 중간합계 10언더파 3위를 기록했다.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는 9언더파 공동 4위로 라우리와 7타 차에 자리하고 있다.

한국 선수 중에선 박상현이 가장 좋은 성적인 공동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상현은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14번 홀까지 버디만 5개를 잡으며 순항했지만 15~16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중간합계 4언더파 209타다.

안병훈은 3언더파 공동 23위, 황인춘은 이븐파 공동 43위를 기록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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