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허먼(42, 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바바솔 챔피언십(총상금 350만 달러, 약 41억1000만 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상위권 도약을 노렸던 김민휘(27)는 아쉽게 공동 45위를 기록했다.
허먼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니컬러스빌의 킨 트레이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26언더파 262타를 기록한 허먼은 켈리 크래프트(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허먼은 2016년 4월 셸 휴스턴 오픈 우승 이후 약 3년 3개월 만에 PGA 통산 2승을 거뒀다. 우승 상금은 63만 달러(약 7억4000만 원)다.
이번 대회는 같은 기간 열린 메이저 대회 디 오픈 챔피언십으로 인해 상위권 선수들이 대거 빠진 채 진행됐다.
허먼은 2주 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라운드를 하면서 퍼팅에 대한 팁을 들었고 이번 대회 1~2라운드에서 65타씩을 쳤다. 이후 허먼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까지 받는 등 트럼프 대통령과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허먼은 트럼프 대통령 소유의 골프장인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장 직원이었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컷 통과에 성공한 김민휘는 상위권 도약을 노렸으나, 버디 6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45위(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에 머물렀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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