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윤(44, 만수정)이 KLPGA 호반 챔피언스 클래식 5차전에서 마지막에 트리플보기를 범하고도 1타 차를 지켜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김서윤은 23일 전라북도 군산의 군산 컨트리클럽(파72, 5,835야드) 부안(OUT), 남원(IN)코스에서 열린 ‘KLPGA 호반 챔피언스 클래식 2019 5차전’(총상금 1억 원, 우승 상금 1500만 원)에서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약 1년(11개월) 만에 우승한 김서윤은 “얼떨떨하다. 스윙도 교정 중이고 부상도 있어 기대를 안 했는데, 최근 열심히 연습한 보상을 받은 것 같다.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번 우승으로 19위에서 7위까지 상금순위를 끌어올린 김서윤은 “올해는 상금왕, 우승과 같은 타이틀보다 매 대회 최종합계 2언더파를 치자는 목표를 세웠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연습해서 꾸준히 언더파를 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19 챔피언스투어 상금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소현(46, FX렌트)은 최종합계 2언더파 142타(71-71)를 치면서 공동 16위에 이름을 올려 생애 첫 상금왕에 대한 꿈을 이어갔다. 박소현을 추격하는 정일미(47, 호서대학교)는 최종합계 1언더파 143타(71-72)로 공동 20위에 그쳐 상금 격차를 줄이는 데 실패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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