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브리티시 첫날 5언더파 출발…“2016년 출전 경험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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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브리티시 첫날 5언더파 출발…“2016년 출전 경험 도움”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8.0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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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브리티시 여자오픈(총상금 450만 달러, 약 53억4000만 원) 첫날 상위권으로 출발할 전망이다.

박성현은 1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밀턴킨스의 워번 골프클럽(파72, 6,58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1라운드가 한창 펼쳐지고 있는 오후 9시 30분 현재, 박성현은 공동 선두 그룹에 1타 뒤진 공동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9일 에비앙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잃고 우승을 놓친 아쉬움은 잊은 모습이다.

박성현은 2번 홀(파5)과 4번 홀(파4), 6번 홀(파3), 8번 홀(파3), 10번 홀(파4)에서 퐁당퐁당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나서기도 했다.

11번 홀(파5)에서 보기가 나와 잠시 흐름이 끊겼지만, 15번 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해 선두권으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박성현은 1라운드를 마친 뒤 LPGA를 통해 "2016년에 이 코스에서 플레이 해봤기 때문에 익숙하고 편했다"고 말했다.

브리티시 여자오픈은 2016년 같은 대회장에서 열렸고 당시 대회에 처음 출전한 박성현은 공동 50위에 머문 바 있다.

박성현은 "또 라이를 읽기가 어려웠는데 캐디 데이비드가 퍼팅 그린에서 많이 도와줬다.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출발을 해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박성현은 "사실 2주 연속 메이저 대회를 치르게 돼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잘하고 있다"며 만족해 했다.

한편 김인경이 3언더파 69타, 김세영이 2언더파 70타로 1라운드를 출발했다. 박인비는 3오버파 75타로 부진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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