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미정(30)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애버딘 스탠더드 인베스트먼트 스코티시 여자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약 18억2000만 원)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허미정은 9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베리크의 르네상스 클럽(파71, 6,42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9개, 보기 2개를 엮어 9언더파 62타를 작성했다.
중간합계 14언더파 128타를 기록한 허미정은 2라운드가 일몰로 순연된 가운데 2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날 2라운드는 악천후로 인해 경기가 지연됐다. 20위 안에 오전 조 경기를 한 선수들이 한 명도 없을 정도로 오전 조 선수들이 고전했고, 경기가 재개된 후엔 일몰로 인해 다시 중단됐다.
허미정은 2014년 9월 요코하마 타이어 LPGA 클래식 우승 이후 약 5년 만에 LPGA 통산 3승을 노린다.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이 중간합계 12언더파 130타로 2타 차 2위에 올랐고, 신인상 0순위 이정은이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이고 공동 3위(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로 도약했다.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이미향은 1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 5위(9언더파 133타)로 하락했다.
최나연은 7언더파를 몰아쳐 김세영과 함께 공동 11위(6언더파 136타)를 기록, 컷 탈락 위기에서 벗어난 듯 보인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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