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특급 메이저 한화 클래식에서만 볼 수 있는 ‘한·미·일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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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특급 메이저 한화 클래식에서만 볼 수 있는 ‘한·미·일 대결’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8.3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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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총상금 14억 원, 우승상금 3억5000만 원)에선 매해 세계 3대 투어 대결 구도가 이뤄진다.

지난 29일 강원도 춘천의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 6,737야드)에서 개막한 K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엔 올해도 KLPGA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세계 3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출전했다.

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인경, 지은희, 넬리 코다(미국) 등 한화큐셀 소속의 선수들을 비롯해 최근 에비앙 챔피언십 준우승을 차지한 김효주도 출전했고, JLPGA 투어에선 윤채영, 이민영에 일본 국적의 가와모토 유이, 요시모토 히카루, 미우라 모모카 등 황금 세대가 제이드팰리스를 찾았다. 이에 맞서는 김지현, 이정민, 임희정, 최혜진, 조정민, 이다연 등 KLPGA 투어의 톱 클래스 선수들도 초특급 메이저 대회에 총출동했다.

2011년 골프단을 창단한 한화 그룹은 한화금융 클래식이라는 이름을 걸고 총상금 10억 원의 큰 상금 규모로 대회를 개최했다. 2012년 총상금 12억 원으로 증액된 뒤 2017년엔 메이저 대회로 승격되면서 총상금 14억 원의 특급 대회로 성장했다.

김인경, 지은희, 넬리 코다(LPGA), 이민영, 윤채영(JLPGA), 김지현, 이정민, 성유진, 임희정(KLPGA) 투어에서 뛰는 선수들로 구성, 국내 최대 규모의 골프단을 운영하며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에 나서고 있는 한화큐셀 측은 이 3대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을 초청했다.

2016년 LPGA 투어 간판 렉시 톰슨과 제시카 코다가 한국을 찾았고 JLPGA 투어의 오오에 카오리, 후지모토 아사코가 출전해 본격적인 한·미·일 경쟁 구도가 시작됐다.

2017년 넬리 코다가 한화큐셀 소속이 되면서 언니인 제시카도 다시 한국을 찾아 자매 골퍼의 한국 나들이가 화제를 모았고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까지 이 대회에 출전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가 제공됐다.

메이저로 승격된 이때부턴 LPGA 투어와 JLPGA 투어 선수들이 각각 7~8명씩이나 출전하고 있다.

한화큐셀 측 관계자는 "세계 3대 투어 선수들을 초청해 더욱 품격있는 메이저 대회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화큐셀이 일본 태양광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만큼 일본 선수 초청을 통해 마케팅 측면의 홍보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우리는 골프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분데스리가 RB 라이프치히도 후원한다. 미국 주택용 태양광 1위, 독일은 전체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다.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chuchu@golfdigest.co.kr]

[사진=크라우닝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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