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대를 제대로 공략하기 위한 전략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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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대를 제대로 공략하기 위한 전략 3
  • 전민선 기자
  • 승인 2019.09.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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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몇몇 코스(예를 들면 세인트앤드루스와 파인허스트 No. 2, 오거스타내셔널)는 퍼팅면 주변의 잔디를 타이트하게 깎는 방식으로 골퍼에게 보다 미묘한 도전을 제시한다.  홀 아래쪽으로 이렇게 타이트한 라이에서 플레이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상황에 맞춰 적절한 선택을 해야 한다. 볼 앞에 섰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의문이 드는 골퍼를 위해 몇 가지 도움말을 줄까 한다.
기본적으로 여기에서는 세 가지 선택이 가능하다.
(1) 긴 퍼팅을 할 수 있다. (2) 하이브리드나 긴 아이언을 일종의 슈퍼 칩 샷 클럽으로 삼아 볼에 바운스를 넣어 그린 바로 앞의 경사진 곳에 떨어뜨린 후 굴러가게 할 수 있다. (3) 로브 웨지로 타이트한 잔디에서 볼을 집어내 그린까지 날려 보낸 뒤 스핀의 힘으로 멈추게 할 수 있다.

언제 어떤 샷을 선택해야 하고 그 샷을 구사하는 방법은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겠다.

1) 퍼터

컬렉션 지역이 그린보다 30~60cm밖에 낮지 않고 볼과 홀 사이에 공간이 충분하다면 선택은 퍼팅이어야 한다. 그린 밖에서는 심지어 좋지 않은 퍼팅이라도 거의 언제나 파 세이브의 기회를 노릴 수 있고 일반적인 스트로크를 조정할 필요도 없다. 핵심은 경사도와 프린지의 잔디가 그린보다 더 느리다는 것을 감안하는 것이다. 이때는 자신감 있게 공격적인 스트로크를 구사해야 한다. 그리고 퍼팅의 마지막 1/3, 볼의 속도가 느려지는 부분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

2) 하이브리드 / 롱 아이언

하이브리드나 롱 아이언은 두 가지 상황에서 유용하다. (1) 그린의 공간이 넓을 때의 더 긴 샷. (2) 프린지와 홀 사이에 그린의 공간이 별로 없는 경우에 볼을 경사면에 착지시켜 그린까지 굴려 보내고 싶을 때. 두 경우 모두 볼은 페이스에 맞고 상당히 강하게 날아갈 것이다. 퍼팅 그립을 쥐고 퍼팅할 때와 같은 자세가 나오도록 손을 내려 잡는다(하지만 볼은 몸과 더 가까워야 한다). 그런 다음에는 같은 거리에서 퍼팅할 때처럼 스윙한다(같은 길이와 속도로 하라는 뜻이다).

3) 웨지

로브 웨지의 로프트를 이용해 볼을 그린에 올리는 것은 라이가 그린보다 한참 낮고 볼과 홀 사이에 어느 정도 공간이 있을 때 가장 좋은 선택이다. 오른발을 타깃 라인에서 뒤로 빼서 스탠스를 닫는다. 이렇게 하면 볼에 접근하는 스윙 아크가 평평해지면서 볼을 내려 맞히지 않고 띄울 수 있다. 클럽이 잔디를 미끄러지듯 통과해야지, 디봇이 나오면 곤란하다. 클럽 페이스를 오픈하면 잔디를 미끄러져 나가기가 수월하고 스핀을 더 많이 넣는 데도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타깃을 기준으로 어깨를 오픈하고(왼쪽) 아웃-인 경로로 스윙한다. 믿음을 가지고 끝까지 스윙한다. 

글_마이크 애덤스(Mike Adams) / 정리_전민선 골프다이제스트 기자(jms@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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