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스타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들은 누구인지 파헤쳐봤다. 그 첫 번째 주인공은 토미 플리트우드이다.
세계랭킹 13위이자 유럽을 대표하는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는 골프 덕분에 아내 클레어 플리트우드를 만났다.
둘의 관계에서 놀라운 점은 스무 살의 나이 차를 극복한 것이다. 클레어는 1971년생으로 토미보다 연상이다. 이런 난관 속에서도 둘의 사랑은 문제 될 게 없었다. 2017년 12월 토미는 바하마에서 열린 히어로월드챌린지를 끝낸 후 그곳에서 40명만 초대해 프라이빗한 결혼식을 올렸다.
게다가 결혼 3개월 전에 아들 프랭클린(Franklin) 플리트우드을 얻었다. 클레어에게는 전남편 사이에서 낳은 오스카와 모, 두 아들이 있는데 현재 토미와 함께 살고 있다.
클레어는 스포츠 매니지먼트 회사인 햄브릭 스포츠(Hambric Sports) 유럽의 부사장까지 역임한 인재다. 햄브릭 스포츠는 39년 이상 프로 골퍼를 관리해왔고 19명의 메이저 챔피언을 만들었으며 4명이나 명예의 전당에 입성시켰다.
클레어가 2015년 토미를 관리하며 둘은 가까워졌고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했다. 클레어의 내조 덕분에 토미는 2017년 유러피언투어 레이스투두바이 정상에 올랐으며 통산 4승이란 기록을 만들 수 있었다.
토미는 올해 5월 토미 플리트우드 골프 아카데미를 세웠다. 그의 첫 아카데미는 영국 머지사이드주에 위치한 폼비 홀에 문을 열었다.
한편 그는 10월 17일에 열리는 더 CJ컵@나인브릿지에 참가하기 위해 제주도를 방문한다. 그가 아내와 함께 방한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혜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ihj@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