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링링 속 공동 2위 김자영 “오늘같은 날씨는 선수가 고려해야”
  • 정기구독
태풍 링링 속 공동 2위 김자영 “오늘같은 날씨는 선수가 고려해야”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9.07 20: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자영(28)이 태풍의 영향 속에서 치러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2000만 원) 2라운드 분위기를 전했다.

김자영은 7일 경기도 용인시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 6,67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김자영은 선두 이다연에 2타 뒤진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은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이 불어닥쳐 2라운드 시작이 약 한 시간 지연됐고, 오후 5시께에 아예 경기가 중단됐다. 결국, 대회는 54홀에서 36홀로 축소됐고, 2라운드를 다 끝내지 못한 선수들은 오는 8일 오전 10시부터 잔여 경기를 치른다.

오전 조에서 경기에 2라운드를 모두 소화한 김자영은 "오전에 생각보다 바람이 세게 불지 않아서 플레이에 큰 어려움 없었다. 태풍 영향이 있긴 했지만 제주의 강한 바람과 비슷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김자영은 "(오늘같이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엔) 복잡하게 생각하면 안 된다. 바람이 많이 불면 당연히 안전한 플레이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 같은 날씨는 선수라면 고려해야 하는 내용이다. 현재 바람이 돌고 있기 때문에 바람의 방향을 예측할 수가 없어 여러 변수가 생긴다"고 전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2위에 오르는 등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인 김자영은 "매 경기 최선을 다한다. 특히 다음주 추석에 쉬기 때문에 오늘 있는 힘껏 최선을 다 해서 쳤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써닝포인트의 파5 홀은 비교적 짧은 편이다. 그래서 파5에서 찬스를 잡으려고 공략했고 오늘 서드 샷을 잘 쳤다"고 밝혔다.

2017년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우승 후 약 2년 동안 우승이 없는 김자영은 "우승같이 장기적 목표를 세우기 보다 ‘내가 원하는 곳에 공을 떨어뜨리는 것’ 이러한 가까운 목표부터 잡는다"고 말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잡지사명 : (주)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제호명 :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6길 12, 6층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사업자등록번호: 516-86-00829    대표전화 : 02-6096-2999
잡지등록번호 : 마포 라 00528    등록일 : 2007-12-22    발행일 : 전월 25일     발행인 : 홍원의    편집인 : 전민선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전민선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민선
Copyright © 2024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ms@golfdigest.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