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속 경기 치러 최종 3위한 이다연 “태풍 영향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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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속 경기 치러 최종 3위한 이다연 “태풍 영향 아쉽다”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9.08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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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링링의 영향 속에 경기를 치른 이다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2000만 원)에서 최종 3위를 기록했다.

이다연은 8일 경기도 용인시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 6,67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2라운드까지 결과,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로 3위를 기록했다. 우승은 11언더파의 루키 박교린이 차지했다.

이다연은 태풍 링링 때문에 바람이 강하게 분 전날 16개 홀을 소화했고, 바람이 잠잠해져 잔여 경기가 치러진 이날 2개 홀까지 2라운드를 모두 마쳐 3위라는 값진 성적을 냈다.

대회는 54홀에서 36홀로 축소됐다.

이다연은 KLPGA를 통해 "내 플레이에 최선을 다 했기 때문에 성적에 감사한다. (2라운드) 오전 조 같은 경우 태풍 영향을 받아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태풍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안전한 플레이를 공략했다. 샷이 생각대로 떨어져서 퍼트로 잘 마무리했다"며 "대기 시간이 길어서 체력적으로 좀 무리가 갔다. 무릎 상태도 조금 안 좋다. 스스로 체력관리를 더 하겠다"고 밝혔다.

평균 퍼팅 능력이 2위(29.7179개)까지 오르는 등 최근 퍼팅이 잘 되고 있는 것에 대해선 "퍼트할 때 스트로크에 집중하는 것보다 핀까지의 거리감을 맞추려고 노력한다. 이번 여름 전지훈련 후에 아버지가 퍼트가 늘었다고 말씀하셨다. 퍼팅 랭킹이 높은 건 몰랐던 사실이었다"고 말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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