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스타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들은 누구일까? 골프계에서 사랑꾼으로 소문난 로리 매킬로이, 존 람, 저스틴 로즈의 연인과 만남에 대해 알아봤다.
로리 매킬로이 ♥ 에리카 스톨
로리 매킬로이와 에리카 스톨은 2012 라이더컵에서 처음 만났다. 매킬로이가 늦잠을 자는 바람에 라이더컵 대회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근무하던 스톨이 매킬로이를 찾아 정시에 코스에 도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당시 매킬로이는 테니스 선수 캐럴라인 보즈니아키(Caroline Wozniacki)와 교제 중이었고 2013년 12월에 약혼했다. 하지만 결혼식 청첩장을 뿌리자마자 파혼하고 말았다. 2015년 로리는 스톨과 만나기 시작했고 2017년 4월 22일 아일랜드의 애슈퍼드 성(Ashford Castle)에서 3억원을 들여 호화로운 결혼을 치렀다.
존 람 ♥ 켈리 케이힐
지난해 8월 존 람은 켈리 케이힐(Kelley Cahill)과 약혼을 했다. 둘은 애리조나주립대에서 만났고 2년간 룸메이트로 지냈다. 케이힐은 23세에 애리조나주의 투창 선수로 활동하며 뛰어난 운동신경을 자랑했다. 그는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고등학교에서 유능한 테니스 선수이기도 했다. 이 커플은 운동을 하며 데이트를 즐기는 편이다. 하지만 테니스 코트에서는 치열한 경쟁으로 종종 사이가 벌어지곤 한다. 어느 날 둘은 테니스 경기를 했는데 람이 이긴 후 너무 기뻐하는 모습에 켈리는 화가 나 한동안 테니스 코트를 밟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둘은 조만간 스페인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저스틴 로즈 ♥ 케이트 필립스
저스틴 로즈와 케이트 필립스는 2006년에 결혼했다. 케이트는 전 국제 체조 선수 출신으로 영국 서식스대학을 졸업한 뒤 IMG의 조교로 활동했다. 케이트가 IMG 조교 시절 저스틴을 만났고 2009년 리오(Leo)를, 2012년 샬럿(Charlotte) 두 자녀를 얻었다. 이 커플은 미국 올랜도에서 소외 계층 어린이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케이트앤드저스틴로즈 파운데이션을 설립해 아름다운 선행을 베풀고 있다.
[인혜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ihj@golfdige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