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의 우승 버디로 유럽이 미국을 꺾고 솔하임컵 정상에 올랐다.
유럽 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퍼스셔의 글렌이글스 호텔 골프장 PGA 센터너리 코스(파72, 6,43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싱글 매치에서 미국에 6.5-5.5점으로 앞섰다.
둘째날까지 8-8로 미국과 팽팽하게 맞선 유럽은 싱글 매치에 힘입어 14.5-13.5점으로 미국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까지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페테르센과 미국의 마리나 알렉스가 18번 홀(파5) 그린에서 퍼팅을 남겨놓은 순간까지 유럽과 미국은 13.5-13.5점으로 동점을 기록 중이었다.
알렉스가 버디를 놓친 반면 페테르센은 약 2m 버디에 성공하며 유럽의 우승을 결정짓는 승점 1점을 획득했다.
페테르센은 이 대회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2015·2017년 대회에서 모두 미국에 정상을 내준 유럽은 홈에서 열린 올해 솔하임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유럽은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조지아 홀(잉글랜드), 셀린느 부티에(프랑스), 페테르센, 브론테 로(잉글랜드),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가 차례로 승리하며 승기를 잡았다.
미국은 자매 골퍼 제시타-넬리 코다가 승리하고 앤젤 인, 리제트 살라스, 브리타니 알토메어가 승점을 보탰지만 1점 차로 패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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