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유방암에 대한 관심을 고취하기 위한 핑크 리본 캠페인에 참여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이하 KLPGA)는 19일 서울시 강남구의 KLPGA 사무국에서 한국유방암학회와 유방암 인식 개선을 위한 ‘핑크리본 캠페인’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은 한국유방암학회 임철완 이사장과 KLPGA 강춘자 수석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식에 참석한 임철완 이사장은 “핑크리본 운동은 유방암에 대한 국가적, 사회적 관심을 고취하기 위해 한국유방암학회에서 지속해서 시행하고 있는 캠페인이다”면서 “한국 여성 스포츠 단체를 대표하는 KLPGA의 캠페인 동참으로 골프 팬을 비롯한 다양한 사람들에게 유방암 예방 메시지를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KLPGA 강춘자 수석부회장은 “한국유방암학회와 ‘핑크 리본 캠페인’ 협약을 다시 맺게 돼 기쁘다. 앞으로 KLPGA도 유방암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사회적 관심을 환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이번 기회를 통해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답했다.
KLPGA와 한국유방암학회는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유방암 예방의 달인 10월에 열리는 KLPGA 주관 대회에서 ‘핑크리본 캠페인’을 진행하고자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KLPGA 선수들은 해당 대회에서 한국유방암학회의 상징인 핑크리본을 패용하고 경기에 출전하게 되며, KLPGA 선수들의 유방암 환자들을 위한 응원 영상을 촬영해 병원에서 상영하는 등 골프 팬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유방암 예방 메시지를 전하는 데 앞장설 예정이다.
한편 한국유방암학회는 1996년 창립한 유방암연구회가 모태가 돼 1999년 유방암학회로 발전했으며, 전국 1000명 이상의 유방암 전문의가 소속돼 있는 최고의 유방암 전문 집단이다. 매년 10월을 ‘유방암 예방의 달’로 제정해 일반인과 환자를 대상으로 유방암에 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합창제, 콘서트, 간행물 발행, 공모전 등을 통해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KLPGA와 한국유방암학회는 유방암 예방을 위해 향후에도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