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준(27)이 5언더파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적어내고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1600만 원) 2라운드에서 공동 2위로 도약했다.
이형준은 20일 인천 서구의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USA, 오스트랄아시아코스(파71, 7,238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아시안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공동 주관의 신한동해오픈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이형준은 선두 스콧 빈센트(짐바브웨)에 2타 뒤진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6월 데상트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이형준은 11개 대회에서 톱 텐 5차례를 기록하며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3위, 상금 랭킹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짐바브웨 국적의 스콧 빈센트가 이날 4타를 줄여 8언더파 134타로 단독 선두를 달리는 등 다국적 선수들이 리더보드 상단을 장식한 가운데, 한국 선수로는 이형준이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려 이형준의 선전이 기대를 모은다.
특히 빈센트는 신한동해오픈 3년 연속 톱 3에 오른 신한동해오픈의 강자다.
지난해 일본 투어 상금왕 이마히라 슈고(일본)는 1타를 줄여 공동 2위(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를 기록했다.
SK텔레콤 오픈 정상에 오른 함정우와 매경오픈 챔피언 이태희가 5언더파 137타 공동 6위로 뒤를 이었다.
상금랭킹 1위 서요섭은 공동 10위(4언더파 138타)를 기록했고, 지난 5월 감격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강성훈은 아시안투어 상금 1위 재즈 제인와타난넌드(태국) 등과 함께 공동 18위(3언더파 139타)에 자리했다.
제대 후 이번 대회에서 복귀전을 치르고 있는 노승열은 이글 1개, 버디 3개를 잡고 보기 2개를 적어내 3타를 줄이고 공동 52위(중간합계 1오버파 143타)를 기록, 컷 통과가 유력하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