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28)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샌더스 팜스 챔피언십(총상금 600만 달러, 약 71억3000만 원)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오르며 첫 우승 발판을 마련했다.
안병훈은 2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컨트리클럽 오브 잭슨(파72, 7,33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엮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전날 1라운드에서 11개 홀을 소화하는 동안 버디만 5개를 낚으며 순항하던 안병훈은 악천후로 인해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잔여 경기에서 1타를 더 줄인 안병훈은 2라운드 성적과 합쳐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2라운드는 또 일몰로 중단됐다.
지난달 윈덤 챔피언십에서 3라운드까지 내내 선두를 달리던 안병훈은 마지막 날 3위로 대회를 마무리해 아쉬움을 삼킨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을 노린다.
J.T. 포스턴(미국) 등이 10언더파 134타로 안병훈과 2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 포스턴은 윈덤 챔피언십에서 안병훈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인물이다.
올해의 신인상 임성재는 7언더파 137타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는 16번 홀까지 3타를 줄여 6언더파 공동 21위에 자리하고 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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