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고형승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10월 1일 오전, 10시 40분경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에서 열린 상벌위원회에 자신의 행동에 관해 소명하고 나온 김비오(29,호반건설)가 카메라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그는 침통한 표정으로 “저로 인해 상처받은 갤러리 여러분께 가장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머리를 조아리고 사죄드린다”고 말하며 고개를 떨궜다. 이어 그는 “제 잘못된 행동 하나로 많은 분에게 상처를 드린 것 같아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비오는 무릎을 꿇고 “앞으로는 벌을 달게 받고 협회와 동료 선수들을 향한 미안한 마음을 평생 안고 살아갈 것이다”라면서 “프로 선수이기 이전에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죄송하다”고 말하며 눈물을 닦아냈다.
김비오는 29일 막을 내린 DGB금융그룹 볼빅 대구경북오픈 최종라운드에서 샷을 하는데 카메라 셔터 소리가 나자 갤러리를 향해 손가락 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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