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2억 원)에서 박성현(26)과 동반 플레이한 최혜진(20)이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최혜진은 10일 경기도 여주의 블루헤런 컨트리클럽(파72, 6,736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2억 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적어내 박성현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최혜진은 "마지막 홀 버디를 기록해서 너무 기쁘고, 전체적으로 큰 실수가 없어서 이번 라운드를 잘한 것 같다"며 "지난해에도 (박)성현 언니와 플레이한 적이 있었는데 오늘도 같이 경기하면서 많이 배웠고 재밌게 쳤다"고 밝혔다.
최혜진과 박성현은 지난해 이벤트 대회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에서 함께 경기했고 정규 대회 동반 플레이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박성현은 "(최혜진과) 서로 나이스 버디를 외치며 응원했고 소소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어린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스윙, 쇼트게임 능력이 나무랄 곳이 없더라. (함께 플레이한) 최혜진, 이다연 선수가 경기하는 걸 보면서 한국 선수들은 일관되게 경기한다고 생각했다"고 칭찬했다.
최혜진은 "퍼트감이 좋아 세이브를 잘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핀 위치가 더 어려워질 것 같은데 핀을 공략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를 잘 구분해서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최혜진은 박성현, 류현지와 함께 11일 오전 11시 10분에 대회 2라운드를 시작한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