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준(36)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3억 원) 3라운드에서 5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서며 우승 청신호를 켰다.
문경준은 12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 7,43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문경준은 공동 2위 그룹에 무려 5타나 앞선 단독 선두를 기록했다.
문경준은 지난 2015년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 이후 약 4년 만에 코리안투어 4승에 도전한다.
특히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문경준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제네시스 대상을 확정짓고, 유러피언 투어 시드를 받는다.
2타 차 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시작한 문경준은 사흘 동안 페어웨이 안착률 90.48%, 그린 적중률 75.93%로 정확한 샷을 자랑했다. 특히 3라운드는 많은 바람이 불었음에도 불구하고 페어웨이 적중률 78.57%, 그린 적중률이 72.22%였다.
제네시스 포인트 2위의 이수민은 문경준에 6타 뒤진 4위(중간합계 2언더파 214타)를 기록하고 있다. 이수민은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해의 신인상 임성재는 버디 5개, 보기 4개를 묶어 1타를 줄이고 공동 5위(1언더파 215타)에 이름을 올렸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PGA 제공]
저작권자 ©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