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나인브릿지(총상금 975만 달러, 약 115억 원)에 처음 출전한 조던 스피스(26, 미국)가 2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치며 만족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스피스는 18일 제주 서귀포시의 클럽 나인브릿지(파72, 7,24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2개를 엮어 7언더파 65타를 적어내고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스피스는 "이렇게 큰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지 7주 정도 됐는데 이번 대회 성적이 전반적으로 만족스럽다. 매일 컨디션이 개선된다는 기분이 들어 어제보다 오늘 더 나았던 것 같다. 오늘은 퍼팅이 많았는데 주말에는 굳이 퍼팅에 의존하지 않아도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개선하려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더 CJ컵 출전 전까지 7주간 휴식을 하며 여행도 다녀오고 재밌게 골프를 치려고 노력했다는 스피스는 "감을 찾는 연습을 했다. 아시아에서 그동안 연습했던 부분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마지막 7개 홀에서 버디만 5개를 잡아내는 뒷심을 보인 스피스는 "전반적으로 공이 그린에 잘 안착했다. 계산한 대로 잘 맞아떨어졌고 막힌다는 느낌 없이 수월하게 경기했다. 컨디션이 회복되는 느낌을 받았다.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오늘은 잘 풀린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스피스는 "예전 기량을 거의 회복한 것 같다. 컨트롤은 B 정도라고 보지만 전반적으로 퍼팅이 잘 됐다. 지난 시즌보다 잘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스피스는 "남은 이틀도 그린에 최대한 가깝게 올리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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