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975만 달러, 약 115억 원)에 출전하는 타이거 우즈(44, 미국)가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해 세계 랭킹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우즈는 오는 24일 일본 지바현의 아코디아 골프 나라시노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대회 출전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일본 대회 출전은 2006년 이후 처음이다. 일본을 즐기고 있고 조조 챔피언십에서 뛰는 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1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우즈는 오는 2020년 열리는 도쿄올림픽 출전에 대해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때 아버지와 함께 양궁 경기를 봤다. 친구도 올림픽에 나가고 있다. 현재 세계 랭킹 10위이기 때문에 (미국 상위 네 명 안에 들기 위해) 랭킹을 더 올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우즈는 20일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브룩스 켑카(1위), 더스틴 존슨(3위), 저스틴 토머스(4위), 패트릭 캔틀레이(6위), 잰더 쇼플리(8위), 브라이슨 디섐보(9위)에 이어 미국 선수 중 7순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8월 왼쪽 무릎 수술을 하고 처음 실전에 나서는 우즈는 "원래는 지난해 수술하려고 했다. 이전에는 걷기도 어려웠지만 지금은 괜찮다"고 말했다.
한편 우즈는 이날 오후부터 로리 매킬로이(잉글랜드), 제이슨 데이(호주),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과 함께 이벤트 스킨스 대회 더 챌린지:재팬 스킨스에 출전한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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