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JLPGA) 고바야시 히로미 회장이 지난주 노부타그룹마스터스GC레이디스에서 베테랑 선수인 류 리쓰코(32)가 골프장 관계자에게 폭언을 한 부분에 관해 머리 숙여 사과했다.
고바야시 회장은 “정말 있어서는 안 될 부적절한 발언이 있었다는 것을 확인했다”라면서 “(관계자에게) 매우 큰 실례를 범했으며 그것과 관련해 대신 사과의 말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현재 세부적인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 경과를 말할 수 없다”면서 “곧 협회의 규정에 따라 해당 선수의 발언도 참고한 후 처벌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물의를 일으킨 류 리쓰코는 JLPGA투어에서 5승을 거둔 베테랑 선수로 생애 획득 상금 22위의 선수다. 2006년 입회했으며 2007년부터 본격적인 투어 생활을 한 선수다.
그는 대회장 목욕탕에 수건이 마련되어 있지 않자 불만을 토로했고 그 과정에서 “머리가 나쁘면 죽어야 한다”고 관계자를 향해 소리를 질렀다.
폭언을 들은 오카모토 아야코 씨는 골프장의 부지배인으로 “협회가 선수의 (에티켓) 교육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일본의 소중한 골프 문화를 지켜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강력하게 항의했다.
[고형승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tom@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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