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토토 저팬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약 17억3000만 원) 첫날 공동 3위에 오른 김효주(24)가 작년보다 샷과 퍼팅이 좋아졌다고 자평했다.
김효주는 8일 일본 시가현의 세타 골프클럽(파72, 6,60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4언더파 68타를 치고 리디아 고(뉴질랜드), 이민지(호주)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김효주는 1라운드 후 LPGA를 통해 "퍼팅이 좋았다. 어려움을 겪을 때도 어프로치 샷이 좋아 스코어를 냈다. 골프장 전장이 길어 어렵지만 그린이 부드러워서 볼을 잘 세울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김효주는 올해 우승은 없지만 19개 대회에 출전해 톱 텐 11번을 달성하며 상금 랭킹 11위, 평균 타수 2위, 평균 퍼팅 1위를 달리며 꾸준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이에 대해 김효주는 "작년보다 샷이 더 좋아졌고 그게 퍼팅까지 영향을 미쳐서 스코어를 잘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2012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산토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한 바도 있는 김효주는 "언젠가 일본에서 뛰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어떨 것 같느냐는 질문엔 "우승한 후에 생각해 보겠다"고 답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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