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토토 저팬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약 17억3000만 원)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김효주(24)가 스즈키 아이(25)의 우승을 축하했다.
김효주는 10일 일본 시가현의 세타 골프클럽(파72, 6,60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준우승을 기록했다. 우승자 스즈키 아이(일본)와 3타 차다.
김효주는 최종 라운드 후 LPGA를 통해 "스즈키 (아이)가 너무 잘 쳤기 때문에 우승을 차지했다고 생각한다. 나는 내가 하고 싶은 플레이를 다 했고, 후회 없는 라운드를 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라운드에 이어 이날 최종 3라운드까지 이틀 동안 스즈키와 경기한 김효주는 "침착하게 플레이를 잘 하는 것 같다. 쇼트 게임도 굉장히 좋고 오늘도 실수를 안 하고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이제 LPGA 투어는 한 주 쉰 뒤 오는 22일부터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으로 2019시즌을 마무리한다.
김효주는 "다음 주에 한국에서 샷 연습을 하고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대비해 준비할 것이다. 아무래도 마지막 대회이다 보니 기분 좋게 멋지게 장식하고 싶다. 준비 잘 해서 CME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효주는 2016년 1월 퓨어 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 이후 3년 10개월 만에 LPGA 통산 4승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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