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AIG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시부노 히나코(21, 일본)가 2021년 LPGA 투어 도전을 선언했다.
14일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시부노는 "내년에 LPGA 투어 몇 대회 정도에 나가려고 생각하고 있고 퀄리파잉(Q) 스쿨에 응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시부노는 지난 8월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브리티시 여자 오픈에서 비회원으로 깜짝 정상에 오르며 2020년 L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오는 18일까지가 LPGA 투어 회원 가입 신청을 하면 다음 시즌부터 미국 투어 루키로 활동할 수 있지만, 시부노는 회원 가입을 하지 않고 2021년 진출을 목표로 했다.
시부노는 "일본에서 경험을 쌓고 실력이 오른 상태에서 미국 무대에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상, 상금왕, 최소 타수상, 다승왕을 확정 지은 최혜진(20)도 내년 KLPGA 투어에 전념하며 세계 랭킹으로 나설 수 있는 LPGA 투어 대회에 참가한 뒤 2021년 미국 진출을 노리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2021년 최혜진과 시부노의 신인상 경쟁을 지켜볼 수도 있을 전망이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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