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 최초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전관왕에 오른 고진영(24)이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고진영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 6,556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 약 58억7000만원)에서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하며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올해의 선수를 확정 지은 고진영은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베어 트로피(최소 타수 상)와 상금왕까지 차지했다.
고진영은 "놀라운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오늘 최선을 다했지만 퍼팅이 좋지 않았다. 이게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발목 부상에도 불구하고 최종전에서 최선의 결과를 낸 끝에, 한국 선수 최초로 LPGA 투어 올해의 선수, 베어 트로피, 상금왕을 싹쓸이한 고진영은 "발목 상태는 더 좋아지긴 했지만 확실하진 않다. 몇 주 쉰 뒤 연습을 시작하려고 한다. 2020년 계획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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