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44, 미국)가 보기 없이 6타를 줄이는 깔끔한 플레이로 공동 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패트릭 리드(29, 미국)는 이틀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우즈는 6일(한국시각)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섬의 올버니 골프클럽(파72, 7,302야드)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달러, 약 41억6000만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4개를 엮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우즈는 전날 공동 11위에서 공동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단독 선두 리드와는 6타 차다.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 시즌 활약한 18명만 초청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세계 랭킹 포인트가 걸려 있다.
우즈는 지난 10월 조조 챔피언십에서 PGA 통산 최다승 타이 기록인 82승을 올린 뒤 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했다.
1라운드에선 이븐파로 주춤했지만, 이날 6타를 줄이며 상위권으로 뛰어오른 우즈는 "바람이 덜 불어서 편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 스코어를 낼 수 있는 조건이 더 좋았다"고 말했다.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리드는 2라운드에서도 버디 7개, 보기 1개를 엮어 6타를 줄이고 2위 게리 우들랜드(미국)에 3타 앞선 단독 선두로 나섰다.
헨리크 스텐손(스웨덴)과 욘 람(스페인)이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저스틴 토머스(미국), 리키 파울러(미국)가 우즈와 함께 공동 5위를 달렸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