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31)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0년간 최고 선수를 뽑는 팬 투표에서 4강에 진출했다.
LPGA 투어는 14일(한국시간) "팬 투표율 50.33%를 받은 박인비가 박성현(26)을 제치고 LPGA 10년간 최고 선수 투표 4강에 올랐다"고 밝혔다..
LPGA는 "박인비는 트위터에서, 박성현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많은 표를 얻었다"며 "박인비는 박성현을 29표 차로 제쳤다"고 설명했다.
이 투표는 최근 10년간 메이저 우승, LPGA 투어 일반 대회 우승, 올해의 선수와 베어 트로피, 올해의 신인, 롤렉스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 상금왕, 올림픽 메달, LPGA 명예의 전당 등의 실적을 가진 선수 16명을 선정해 진행됐다.
박인비는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을 꺾고 올라온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4강에서 만난다.
최근 10년간 가장 우세했던 두 명의 맞대결이다. 박인비와 리디아 고는 2014~2016년 라이벌 구도를 만들며 세계 랭킹 1위를 번갈아 했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선 박인비가 금메달을, 리디아 고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4강 팬 투표는 한국 시간으로 2020년 1월 2~3일에 진행된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LPGA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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