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 엘스(50, 남아공) 단장이 이끄는 인터내셔널 팀(유럽 제외)이 타이거 우즈(44)의 미국에 또 패했지만, 엘스 단장은 "위대한 발전이 있었다"며 만족한 반응을 보였다.
인터내셔널 팀은 15일 호주 멜버른의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마지막 날 싱글 매치에서 2승 4무 6패로 부진, 최종 승점 합계 14-16으로 석패를 당했다.
인터내셔널 팀은 사흘째 경기까지 승점 10-8로 앞섰지만 마지막 싱글 매치에서 뒤집히고 말았다. 하지만 팀 경기에서 오히려 미국을 위협하고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엘스 단장의 목표는 3일째 경기까지 최소 10점을 먼저 획득하는 것이었다. 인터내셔널 팀은 첫날 포볼 경기에서 4승 1패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고, 둘째 날 포섬 경기에서도 2승 1무 2패로 선전했다. 셋째 날 포볼에서도 2승 1무 1패로 미국에 앞섰지만, 포섬에서 2무 2패로 기선을 내줬다. 그리고 마지막 싱글 매치에서 역전패를 당했다.
엘스 단장은 인터내셔널 팀이 팀 경기를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방법을 찾았다며 "위대한 발전이 있었다. 팀플레이가 우리 팀의 핵심이라고 느꼈다. 이전보다 포섬, 포볼 경기를 팀으로서 잘 해나갔다"고 자평했다.
우즈가 단장 겸 선수로 나선 미국은 프레지던츠컵 8연승이자 역대 전적 1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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