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 영향으로 연기됐던 홍콩 오픈이 다시 열린다.
홍콩 오픈(총상금 100만달러, 약 11억원)은 오는 9일 홍콩 판링의 홍콩 골프클럽(파70, 6710야드)에서 12일까지 나흘간 개최된다.
홍콩 오픈은 지난해 11월 28일 개막할 예정이었으나 홍콩에서 계속되는 시위 때문에 연기된 바 있다.
이 대회는 원래 유러피언투어와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할 예정이었으나, 같은 기간 유러피언투어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가 예정돼, 유러피언투어가 빠지고 홍콩 골프협회와 아시안투어 공동 주관으로 변경됐다.
원래는 패트릭 리드(미국),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등이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바뀌고 유러피언투어가 빠지면서 출전 선수 명단에도 변화가 있다.
지난해 디 오픈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셰인 라우리(아일랜드)와 세계 랭킹 16위 토니 피나우(미국), 또 아시안투어 상금 랭킹 1위 재즈 제인왓타나논(태국)이 출전한다.
최호성, 위창수, 문도엽, 문경준, 이수민, 이태희, 서형석, 최민철, 장이근, 김주형 등 많은 한국 선수도 나선다.
낚시꾼 스윙으로 전 세계적 관심을 받았던 최호성과 지난해 KPGA 제네시스 대상 문경준, 상금왕 이수민, 유러피언투어에 도전하는 이태희, 또 지난해 11월 만 17세에 아시안투어 파나소닉 오픈에서 우승한 김주형을 지켜볼 만하다.
특히 김주형은 라우리, 제인왓타나논과 1라운드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홍콩 오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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