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결과 이정민의 골프 컨디셔닝을 맡고 있는 최윤혁 원장이 지면 축을 잡아 코어 존을 강화하는 노하우를 전한다.
그는 “지면의 축을 바로잡아야 우리 몸에서 파워를 강하게 낼 수 있는 코어 존(파워 존)이 강해진다”라고 강조한다. 즉 발과 무릎이 안정되어야 코어 존을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다는 의미다.
만약 발과 무릎이 불안정하면 무릎과 허리, 팔 근육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보상 동작이 일어나고 스웨이, 슬라이스, 얼리 익스텐션, 치킨 윙과 같은 기술적인 문제가 생긴다. 따라서 하체 안정성을 올리고 골반을 잘 쓰도록 돕는 운동법을 전한다.
▲ 잠깐! 운동 전 테스트해봐요
골반 내회전 테스트와 히프 인터널 로테이션 스트레치 동작이 어렵다면 지면의 ‘축’이 불안정하고 골반 회전이 잘 안 된다는 증거다. 이런 경우 네 가지 동작을 꾸준히 반복하는 것이 좋다.
TEST 1. 골반 내회전 테스트 (사진 왼쪽)
테이블에 앉아 허벅지를 붙인 뒤 양발을 45도가량 벌려보자. 45도 내회전이 어렵다면 골반 가동 범위를 늘리며 범위를 확보한 뒤 운동을 실행해야 한다.
TEST 2. 히프 인터널 로테이션 스트레치 (사진 오른쪽)
지면에 앉아 앞다리는 앞으로 접어 삼각형을 만들고 뒷다리는 무릎의 각이 90도가 되도록 한다. 양쪽 골반을 수평으로 유지한 상태에서 척추를 기울인다.
지면 축을 잡는 4가지 운동법
▲ 히프 스트로크
똑바로 선 다음 양팔을 접어 가슴 위에 크로스한다. 오른 발바닥으로 아치를 만든 뒤 스트로크하는 동안에 발가락이 지면을 누르며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왼발은 오른 무릎 뒤에 얹고 오른발이 지면을 누르며 골반을 회전한다. 이때 상체는 최대한 고정해 골반부만 꼬임이 일어나게 한다.
▲ 싱글 레그 트렁크 로테이션
왼발은 사물에 올리고 오른발로 지면을 디딘 채 체중을 싣는다. 이때 오른발의 체중은 복숭아뼈 안쪽에 둔다. 골반을 살짝 내린 상태에서 무릎을 고정하고 최대한 회전한다. 한쪽 팔은 가슴이 막히지 않게 열고 등을 늘리면서 뻗는다.
▲ 싱글 레그 런지 니 트위스트
양팔을 앞으로 뻗어 클럽을 쥔다. 오른 다리의 무릎 밑으로 지면을 잡아놓고 왼 다리로 백 런지를 한 다음 히프를 신전한다. 그다음 무릎을 전체적으로 꼰다. 이때 발가락이 들리지 않게 주의한다. 꼰 무릎을 다시 풀면서 제자리로 돌아온다. 무릎의 강한 꼬임과 지면을 잡는 느낌을 느낀다.
▲ 히프 파워 무브
양 발목에 밴드를 고정한다. 이 상태에서 한쪽 발을 차면서 양발을 더 벌린다. 무릎 아래로 축을 잡은 뒤 골반을 최대한 회전하며 백스윙을 만든다. 이때 왼 무릎에 축을 두고 왼쪽 히프를 강하게 회전하며 폴로스루를 가져간다.
최윤혁 : 낙센터 대표 원장
[인혜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ihj@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