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박지원이 최근 SBS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에 출연해 골프와 선거의 공통점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대안신당(가칭)의 창당을 준비하고 있는 박지원은 정치 9단답게 MC 이동욱이 다소 직설적인 질문을 해도 거침없이 답변을 이어갔다.
그러다가 프로그램 말미에 “정치인으로서 가장 두려운 것은 무엇이냐”는 이동욱의 질문에 박 의원은 김대중 전(前) 대통령의 말을 빌려 “정치인에게 가장 큰 당직은 국회의원이다”면서 “당선이 제일 큰 당직이다. 그 이상 큰 당직이 어디 있느냐. 그러니까 제일 두려운 것은 낙선이다”고 답했다.
그러자 이동욱이 “낙선은 결국 국민이 결정하는 거니까 가장 두려운 것은 국민이라는 뜻이냐”고 반문했다.
박지원은 이에 대해 “그렇다”고 답하며 “골프와 선거의 공통점은 고개를 쳐들면 그 순간 지는 것이다”고 했다.
그는 “국민이 결정하기 때문에 국민을 하늘로 모셔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MC 이동욱이 “국민의 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는 정치를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마무리했다.
[고형승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tom@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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