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22)가 미국프로골프(L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670만달러)에서 톱 텐을 기록했다.
임성재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라킨타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9월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 준우승을 기록했고 10월 조조 챔피언십 공동 3위 이후 벌써 8개 대회에서 세 차례 톱 텐에 올랐다.
12번 홀(파4)에서 샷이 벙커에 세 차례나 빠지면서 더블보기를 적어내는 등 드라이버 정확도 35.71%, 그린 적중률 55.56%로 샷이 흔들렸지만 퍼팅으로 이를 모두 막아냈다. 퍼팅으로 얻은 이득 타수가 2.738타다.
앤드루 랜드리(미국)는 마지막 날 5타를 줄여 26언더파 262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018년 4월 발레로 텍사스 오픈 이후 1년 9개월 만의 우승이다. PGA 통산 2승째. 우승 상금은 120만6000달러(약 13억9000만원)다.
멕시코 신예 아브라암 안세르는 무려 9언더파를 몰아친 24언더파 264타 2위에 올랐다.
4타를 줄인 이경훈(29)은 공동 21위(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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