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첸유주(23, 대만)가 고향인 대만여자프로골프(TLPGA) 투어 개막전 히타치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정상에 올랐다.
첸유준는 19일 대만 오리엔트 골프 앤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대회 1~3라운드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해 1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10월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윙잉 스커츠를 제외하면 가장 큰 규모로 우승 상금은 약 1억원이다.
첸유주는 매니지먼트사인 YG스포츠를 통해 “전체적으로 퍼터 감이 좋았고, 특히 2라운드 때 아이언 거리감이 좋아서 우수한 스코어를 기록한 것이 우승의 가장 큰 요인”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꼭 존재감을 드러내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좋은 신호인 것 같아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첸유주는 2017년 KLPGA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국내 무대에 ‘신데렐라’처럼 데뷔했다. 지난해 드림투어에서 외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KLPGA 시드순위전을 최종 16위로 통과해 2020시즌 KLPGA 정규투어 풀시드를 확보했다.
[서민교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min@golfdigest.co.kr]
사진=YG스포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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